SmartWorkbench — 맡긴 일을 믿고 확인하게
AI 코딩 에이전트 Claude Code 에 일을 맡겼을 때, '다 했습니다'라는 말만 믿지 않고 눈으로 확인하게 해 주는 확장입니다. 목표와 완료 조건을 못 박아 두고, 위험한 명령은 먼저 묻거나 막고, 하는 일을 실시간으로 지켜봅니다.
맡겨 놓고도 불안한 순간
Claude Code 로 일을 시키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옵니다. 대화가 길어지면 처음에 정한 조건을 슬쩍 잊고, 테스트가 통과했다더니 그 뒤에 코드를 또 고쳤고, git push --force 나 rm -r 이 지나가지 않을까 매번 긴장하고, 다음 날에는 어디까지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SmartWorkbench 는 이 네 가지를 Claude Code 안에서 풀려고 만들었습니다.
목표를 못 박아 둡니다
일을 시작할 때 목표, 제약, 하지 않을 일, 완료 조건을 적고 잠그면, 그 계약이 이후 모든 요청에 Claude 만 읽는 맥락으로 함께 전달됩니다. 대화가 아무리 길어져도 처음의 약속이 흐려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파일이나 메모는 src/auth.ts:10-40 처럼 줄 범위까지 골라 붙여 둘 수 있고, 미리보기로 Claude 가 실제로 받을 내용을 그대로 확인합니다. 완료 조건은 '관련 테스트 통과' 같은 문장에서 알맞은 확인 방법과 이어집니다.
위험한 명령은 먼저 묻거나 막습니다
모든 도구 호출에는 위험도가 매겨집니다. 읽기는 그냥 지나가고, git push·배포처럼 바깥으로 내보내는 일과 .env 같은 비밀이 나올 수 있는 명령은 먼저 묻고, push --force·reset --hard·rm -r 같은 되돌리기 어려운 명령은 기본 설정에서 막습니다.
엄격도는 상·중·하·끔으로 고르고, 저장소에 규칙 파일을 넣어 팀이 같은 규칙을 씁니다. 그 파일로는 규칙을 더 엄격하게만 만들 수 있어서 기본 차단이 실수로 풀리지 않습니다.
'끝났다'는 말 대신 증거로
핵심 원칙은 하나입니다. Claude 의 말만으로는 일이 끝난 것이 되지 않습니다. 테스트·빌드·타입 검사처럼 오류 없이 끝난 확인만 증거로 치고, 통과한 뒤에 코드가 바뀌면 그 조건은 다시 '재확인 필요'로 돌아갑니다.
파일마다 마지막 수정 뒤에 확인이 돌았는지 보이고, 모든 완료 조건이 확인되었거나 사람이 명시적으로 면제했을 때만 작업이 완료로 바뀝니다.
모델을 나눠 쓰는 팀 모드
팀 모드를 켜면 역할이 나뉩니다. Opus 가 설계하고 검토하고, Sonnet 이 만들고, Haiku 가 찾아봅니다. 큰 수정에 들어가기 전에 설계를 먼저 받고, 같은 명령이 두 번 실패하면 Opus 에게 자문하고, 코드를 바꾼 턴은 끝내기 전에 한 번 멈춰 세워 점검을 거치게 합니다.
Codex 를 두 번째 의견으로 곁들일 수도 있지만 기본은 꺼져 있습니다. 켜면 Codex 가 변경 내용과 읽은 파일을 OpenAI 로 보내므로, 켜기 전에 동의를 먼저 묻습니다.
하는 일을 실시간으로
브라우저에서 요청, 도구 호출(가려 둔 입력과 결과), 가드의 결정, 하위 에이전트, 토큰과 컨텍스트 사용량을 시간순으로 지켜봅니다. 같은 포트에서 연 세션은 탭 하나씩으로 한 화면에 모이고, 역방향 프록시를 거치면 휴대폰에서도 열 수 있습니다. 서버는 기본으로 이 컴퓨터 안에서만 열립니다.
왜 이렇게 고쳤는지 기록하기
커밋에는 무엇이 바뀌었는지만 남고 이유는 남지 않습니다. 결정 장부를 켜면 각 변경 뒤의 요청과 결정을 함께 기록해 두고, /swb why 파일:줄 로 그 줄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기본은 꺼져 있고, 팀과 나누는 것도 세션 하나씩 직접 올릴 때만 이루어지며 도구의 입력과 출력은 올라가지 않습니다.
데스크톱 앱(알림 트레이)도 함께 만들고 있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Claude Code 의 초기 단계 확장 기능 위에서 동작하므로 이후 버전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설치
Claude Code 프롬프트에서 아래 한 줄이면 됩니다. 마켓플레이스를 추가할지 물으면 y 를 답하고 사용자 범위를 고릅니다.
/plugin install smartworkbench --marketplace nathak/smart-workbench